대구시, 전국 최초로 '재난 대응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6.13 17:00 / 수정: 2025.06.13 17:00
대구시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와 협약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 대한 체계적 의료 지원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재난 대응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대구시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재난 대응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 /대구시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13일 동인청사에서 대구시의사회, 대구시한의사회, 대구시약사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재난 대응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대구 북구 산불과 경북 지역 산불을 계기로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에게 보다 신속한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의료 인력 지원 및 진료 제공, 임시 진료소 설치·운영 △의약품 지원 및 복약지도, 임시 약국 설치·운영 △협약기관 간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회원 대상 의료지원 자원봉사 참여 홍보 등이다.

협약에 따르면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의료 인력 지원, 진료 및 의약품 등 제공, 임시 진료소·약국 설치·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재난 발생 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의료인의 기본 책무인 만큼 신속한 의료지원 등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대구와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의·약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나서 이재민 의료지원에 큰 힘을 보탰다"면서 "오늘 협약을 계기로 재난 대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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