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양=김은광 기자] 전남 광양시는 시청 시민홀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교차기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5개 지역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장, 13개 농축협 조합장 및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교차 기부는 광양시 농협 7개소와 고흥·곡성·구례·남해 지역 농축협 8개소 임직원이 참여해 총 6000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부는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이두식 지부장), 고흥군지부(홍성표 지부장) △광양농협(허순구 조합장), 흥양농협(조성문 조합장), 동남해농협(이은영 조합장), 옥과농협(구정훈 조합장) △동광양농협(이돈성 조합장), 산동농협(허재근 조합장), 구례축협(최정범 조합장), 구례농협(노성원 조합장) △광양동부농협(문정태 조합장), 팔영농협(정영만 조합장) △진상농협(임대영 조합장), 옥과농협(구정훈 조합장) △다압농협(김종연 조합장), 구례농협(노성원 조합장) △광양원예농협(김영배 조합장), 팔영농협(정영만 조합장) 간 이뤄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교차기부는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연대의 표현"이라며 "지역 간의 경계를 넘어 상생하며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진정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농·특산물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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