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 제20대 교수회는 12일 공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교수회 정기총회와 정책토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국립공주대학교 미래 설계 – 국립대학 간 통합 현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국립공주대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추진했다.
교수회는 최근 글로컬30 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된 국립공주대가 향후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를 본격 추진함에 있어 현재 통합을 추진 중에 있는 국가중심국공립대학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학내 공론장을 형성한 것이다.
박지훈 국립공주대 교수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립대학 간 통합 문제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관계, 학문 생태계 재편, 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의 균형 등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과 깊이 연관돼 있다"며 "정책토론회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구체적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는 '통합기반 국립공주대 혁신방안'에 대한 국립공주대 정남수 기획처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강원대와 통합을 추진 중인 국립강릉원주대 최성범 교수회장, 충북대학교와 통합을 추진 중인 국립한국교통대 정제순 교수회장, 지역 내 전문대학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립창원대 류병관 교수의장, 지난해 충남대와 통합을 추진한 국립한밭대 윤 린 교수회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 참여한 각 대학의 교수회(의)장들은 해당 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과 현황,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다양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한 발표를 통해 국립공주대가 통합을 추진하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으로 현장에 참여한 교수-직원-조교-학생들의 질의에 대해 발표자들이 응답하고 발표자들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공주대 교수회는 종합토론을 통해 이번 정책토론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학 통합 현안과 관련해 교수·직원·조교·학생들과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 문제에 대한 적극 의견수렴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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