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지난 11일 AI 기술의 바이오 분야 접목을 주제로 한 'AI 디지털 바이오테크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학내 천연물신약연구소 2층 죽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HITS, AIGEN 사이언스, SML 메디트리 등 국내 주요 연구그룹과 함께 인공지능과 첨단 디지털바이오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관계자들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오가노이드 연구(Organoids)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AI in Biotechnology)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의약산업(Digital Transformation in Biopharma) △천연물 기반 치료제 연구(Natural Product Therapeutics)를 주제로 총 11개 세미나 발표가 진행됐다.
교내·외 각 분야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심도 있게 공유했으며 또 첨단장비전시관 투어와 산학연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운영돼 공동실험실습관의 최신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는 사전·현장 접수, 온라인 참여 등을 포함해 230여 명이 등록했다. 동신대, 전남대, 조선대, 제주대, 인제대 등 대학 교수진과 연구원들, 섬섬바이오, 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민아 국립순천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관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테크데이가 AI 디지털바이오 산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 공동실험실습관은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국가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지원기관으로서 연구와 산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과 국가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연구 허브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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