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9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비상연락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지정 무더위 쉼터 정보를 제공한다.
수원시내에는 어르신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 516곳이 있다.
시는 이곳들을 미리 점검하고,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돌봄수행기관을 활용, 홀몸어르신 7631명의 안전을 수시로 관리한다.
지난 5일에는 돌봄수행기관 10개소 관계자 25명과 간담회를 열고 △유형별 노인 지원 방안 △보호 대책 △안전 관리 △응급 대응 요령 △노인 대상 폭염대비 행동 요령 등을 공유했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7329명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 3899명에게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각 가정에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서비스를 연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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