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인공지능(AI) 콜봇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맞춤형 복지 혜택을 안내하는 '온마음 AI복지콜'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전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히 기존의 우편, 현수막, 유선전화 등 아날로그 정보 전달 방식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 콜봇을 활용해 수천 명의 대상자에게 동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대상 시민들은 부천시 AI복지콜 발신전용 번호를 통해 통신·전기요금 감면, 정부양곡 신청, 바우처 안내, 이웃돕기 수령 안내 등 20여 종의 복지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이를 통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온마음 AI복지콜은 맞춤형 복지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정보 격차로 인한 소외를 줄이는 디지털 포용복지의 출발점"이라며 "AI로 먼저 다가가는 복지,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오는 7월 중 고령자를 대상으로 '온마음 AI복지콜'과 연계한 AI 음성분석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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