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장애예술인 백지은 작가 개인전 개최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6.13 10:26 / 수정: 2025.06.13 10:26
장애예술인 지원사업 통한 전시활동 지원…호박에 담긴 삶의 향기
오는 30일까지 세라갤러리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백지은 작가의 삶을 풍요롭게, 향기롭게 개인전 전경. /충남문화관광재단
오는 30일까지 세라갤러리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백지은 작가의 '삶을 풍요롭게, 향기롭게' 개인전 전경. /충남문화관광재단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아름누리'를 통해 장애예술인 백지은 작가의 개인전 '삶을 풍요롭게, 향기롭게' 전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9~30일 세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20번째 개인전으로 '호박'이라는 일상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화의 질감과 색채를 통해 풍요와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백 작가는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애예술인으로, 오일페인팅의 마티에르와 컬러풀한 색감을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법무법인 광장 예술창작팀 소속으로도 활동하면서 장애예술인으로서 사회 속 의미 있는 삶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전시 중인 작품 일부 및 연계 굿즈의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한빛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4일 오후에는 오프닝 리셉션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 성악·생황·피리·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축하 공연이 마련돼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장애예술 육성지원사업 '아름누리' 일환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창작 지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백지은 작가의 예술성과 삶의 이야기가 온전히 담긴 소중한 결과물로, 충남도민과 예술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누리 사업은 도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재단의 대표적인 장애예술 지원 프로그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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