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우기를 대비해 이달 말까지 산지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재해 예방 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매년 태양광발전 시설 목적 산지 허가지의 재해 예방을 위해 산지 전문기관(한국산지보전협회)을 통해 배수처리, 비탈면 복구 현황 등을 정밀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내 34개 소 허가지 중 20개 소를 점검했다.
도는 이 중에서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인된 9곳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조치했는지 점검해 산사태, 토사 유출 등 피해 예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산지 태양광발전 시설 점검은 도가 장마철 산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5~6월 허가 및 복구 기준 준수 여부, 배수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는 산지 전용지 일제 점검의 일환이다.
주요 조치 사항은 △배수시설 및 침사지 등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절·성토 사면 안정 조치 여부 △토사 유출 방지 대책 이행 △전기 시설 기초부 설치 상태 등이다.
도는 현장 조치가 미흡할 경우 관련 책임 주체를 대상으로 즉시 조치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집중호우 시 작은 사면붕괴나 배수불량도 대형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업장 내 배수로, 비탈면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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