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ERA '국제숙련도평가' 10년 연속 국제 인증 획득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6.12 17:45 / 수정: 2025.06.12 17:45
먹는물 수질검사 분야 전 항목 Z-스코어 평균 ±0.7 이내 기록
시 "10년간 수질검사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한 결과"
경기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가 미 환경자원협회에서 제작한 표준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고양시
경기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가 미 환경자원협회에서 제작한 표준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미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평가' 먹는물 수질검사 분야에서 10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의 수질검사 시스템이 다시 한 번 국제적 신뢰성을 얻은 쾌거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제숙련도평가'는 지난 1972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수질분석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참여기관의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품질관리 수준을 종합 검증하며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돼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평가 절차는 ERA에서 제작한 표준시료를 전 세계 참여기관에 동시 배송하고 각 기관은 90일 이내 분석을 완료해 그 결과를 ERA 홈페이지에 입력해야 한다.

평가결과는 Z-스코어 통계기법으로 ±2.0 이내(만족), ±2.0~3.0(경고), ±3.0 초과(부적합) 등 3단계로 표시된다.

이번에 시 수질검사기관은 모든 검사항목에서 Z-스코어 평균 ±0.7 이내의 탁월한 정확도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 ‘만족' 판정을 받았다.

평가는 △중금속 5종(수은, 납, 비소, 카드뮴, 크롬) △이온성분 5종(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염소이온, 황산이온, 불소이온) △휘발성유기화합물 3종 △페놀·시안 △유기인계 농약 2종 등 핵심 오염물질 1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윤건상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난 10년간 수질검사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문성과 분석 능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국제 수준의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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