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서울 편입 효과 분석 용역 결과 설명회 개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6.12 17:30 / 수정: 2025.06.12 17:30
'서울 편입 시 행·재정 혜택 물론 교통·개발 분야 등 대부분 긍정적' 발표
백경현 "용역 결과·시민 의견 토대 서울 편입 추진"
경기 구리시가 지난 11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진행한 구리·서울 편입 효과 분석 연구용역 권역별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용역 결과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지난 11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진행한 '구리·서울 편입 효과 분석 연구용역' 권역별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용역 결과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구리시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구리·서울 편입 효과 분석 연구용역'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용역 결과 서울 편입시 민원 서비스 질이 향상되며 세출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데다 버스 증차 등 오랜 민원들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1일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공연장, 시청 대강당에서 각각 2차례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날 갈매동복합청사 대강당에서 3차 설명회를 각각 개최했다.

용역 결과 발표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가치경영원의 임성은 책임연구원(전 서울기술연구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서울시의 공무원 수가 경기도보다 더 많아 공무원 1인당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시민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민원 처리 속도와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간 약 877억 원 규모의 세출 절감 효과가 발생, 가용 재원이 확대됨에 따라 절감된 예산을 복지,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걸쳐 시민들에게 풍부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 등 교통·철도 등의 사무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버스 증차 및 노선 신설, 심야버스 확대, 택시 할증 폐지 등을 통해 장기가 시민들이 겪은 교통 불편 사항도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청년 일자리 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장애인 및 청소년 복지시설 확충,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적용됨에 따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진 의견 개진 시간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으며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내외 여건과 정책 환경, 시민 의견 등을 적극 반영, 서울 편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서울 편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분석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해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련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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