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 '동용인나들목(IC)' 설치 사업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결과 동용인IC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통상 B/C값이 1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국토교통부 평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따른 것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공공교통시설 개발 사업이 대상이다.
용인시는 평가 과정에서 사회경제 지표와 개발계획, 교통영향 분석, 안전시설 기준, 비용·편익 분석자료 등을 보완 제출해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는 동용인IC를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추정된 총사업비는 933억여 원이다.
사업비는 국제물류4.0 물류단지의 조성업체인 '주식회사 용인중심'이 부담한다.
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물류단지 진입도로와도 직접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동용인 IC가 개설되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높아져 이 일대의 기업 입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용인에서 서울과 포천, 하남, 구리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상황에서, 용인 처인구에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용인 시민들이 누리는 교통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청 등 용인 중심지역, 이동읍 신도시 조성 지역,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국제물류단지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돼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며, 물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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