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북도 설치 목적, 이재명 정부와 같은 생각"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6.12 16:06 / 수정: 2025.06.12 16:06
도의회 제384회 도정답변서 이틀 연속 강조
북부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새 정부 적극 협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분도) 설치를 둘러싼 (이재명) 새 정부와 경기도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새 정부와 잘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대선 공약에 경기북도 설치가 제외돼 추진이 어렵지 않느냐"는 이영주(국힘·양주1) 도의원의 도정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지사는 전날 윤종영(국민의힘·연천) 도의원의 비슷한 취지의 질의에도 같은 답을 내놨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 목적은 북부지역 개발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투표 의뢰까지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했다. 하지만 지난 정부가 답을 하지 않아 공전 상태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발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투자 유치를 해야하는 데 이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수단이 경기북도 설치였다"며 "새 정부와 경기북도 설치 입장이 다르다고 하는데, (본질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또 "이 문제로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했는데, '경기 남북부 균형 발전'이라는 같은 생각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경기 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생각과 경기도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면 되겠는가"라며 "북부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 아래 새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협조해 슬기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