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공원 체계적 수질관리 '박차'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6.12 15:56 / 수정: 2025.06.12 15:56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호수 연꽃군락지 모습 /전주시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호수 연꽃군락지 모습 /전주시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대표적 관광자원이자 시민들의 쉼터인 덕진공원의 호수 수질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덕진호수 특성에 맞춰 오염물질과 유기물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광촉매를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덕진호수 수질 복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연화교 기준 서측 호수의 바닥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 작업을 벌인 시는 부족한 수원 확보를 위해 관정조사를 거쳐 2개소를 뚫어 지하수 500톤을 추가 확보했다.

특히 1차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2차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호수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달. /전주시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호수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수달. /전주시

시는 이를 통해 호수 내 미생물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하수 슬러지를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제를 주 1회 투입·혼합하는 방식으로 호수의 탁도 개선과 조류 번식, 악취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진행 중인 수질개선사업의 초기 효과를 분석한 결과 덕진호수 내 부영양화 지수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노력으로 덕진공원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2급인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가 잇따라 관찰되는 등 생태 건강 회복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주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남생이 보호와 서식지 복원, 창포원 조성 등 기반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전주를 찾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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