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0일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대회의실에서 '제4회 퐁당청양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관광도시 조성을 군정 핵심 비전으로 삼은 청양군의 방향과 발맞춰 관광, 식음료,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주제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가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는 신규 창업팀 9개 팀과 재도약 부문 2개 팀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외부 전문가 5인이 참여해 △창업자의 혁신성과 역량 △시장성 및 성장 가능성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청양한모금팀'이 차지하며 창업지원금 215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청양당팀', 우수상은 '스파티오르팀'과 '작전명 청양팀'이 각각 선정돼 지원금과 함께 시제품 판매 기회,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재도약 부문에서는 '신미도가 협동조합팀'과 '양킴 협동조합팀'이 각각 1위와 2위를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양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지역과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퐁당청양' 창업경진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지역 내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양군의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개관을 기념해 올해 첫 '달빛마켓'도 함께 열려 400여 명의 방문객이 사회적기업 제품, 농산물,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