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인삼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전날 은산면 금산인삼농협 가공공장에서 인삼가공제품 3600세트의 출고를 기념하는 수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여군 관계자와 농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캐나다 코스트코 납품으로 부여산 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부여군이 해외 홍보물 제작, 현지 마케터 고용, 국제 박람회 참가 등 실질적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것이 수출 성과의 주효한 배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부여산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산 인삼의 글로벌 시장 진입은 지역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가공업체와 농가가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마케팅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부여군에서는 약 100여 농가가 총 60㏊ 규모로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역 인삼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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