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공공기관 및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납품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내 사업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사기범들은 아산시청 공무원인 것처럼 위조된 명함과 허위 공문을 작성해 회의용 탁자, 타일, 심장제세동기 등의 납품을 요청하고, 기관 로고와 직인, 실제 공무원의 이름까지 도용해 정교하게 꾸민 문서를 활용했다.
특히 이들은 납품이 시급한 것처럼 사업자를 재촉하며 납품이 확정된 것처럼 안심시키는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기 행각으로 인해 관내 4개 업체가 피해를 입을 뻔했으며, 일부는 시청에 직접 확인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아산시 관계자는 "공문에 기재된 연락처를 신뢰하지 말고, 반드시 아산시 공식 홈페이지나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진위를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산시는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계약금이나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현금 입금을 요구하는 일이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기 수법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사업자들은 반드시 정보를 교차 확인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해당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추가 정보는 아산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확인 절차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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