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본격화…경찰종합타운 구축 청신호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6.12 07:36 / 수정: 2025.06.12 07:36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착수보고회' 개최
11일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아산시
11일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제2중경) 유치 및 경찰종합타운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산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설득을 위한 논리 체계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연구원이 수행하며, 향후 8개월 동안 정책·경제적 타당성 분석, 파급효과 조사,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여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제2중경의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경제성 분석과 비용편익 산출이 주요 과업으로 설정됐으며, 이를 토대로 경찰청과 기획재정부에 대응할 논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2중경은 노후된 기존 중앙경찰학교의 기능을 보완하고, 디지털 범죄 대응 및 첨단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경찰교육을 위해 총 연면적 18만 1216㎡(5만 4818평)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 등 기존 경찰교육시설과 연계해 제2중경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과 고속도로,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등 우수한 접근성과 부지 매입 및 개발의 용이성 등을 최적지 선정의 주요 요건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모에 참여한 47개 지자체 중 아산시, 예산군, 전북 남원시가 1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후속 일정은 보류된 상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8~9월 예상되는 최종 후보지 결정 시점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경찰교육기관이 밀집한 전국 유일의 경찰종합타운으로, 제2중경까지 더해질 경우 인적·물적 자원 공유와 교육 시너지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시는 제2중경 유치 시 연간 5000여 명 이상의 교육생 유입으로 인해 상주인구 증가와 함께 건설·상업·서비스업 전반에 걸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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