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1일 당진시청에서 ‘H형 빛나는 도로’ 사업 조성 기금을 전달했다.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은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제철이 주관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시행 요청에 따라 지난해 관계기관과 재협약을 맺고 오는 2027년까지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과 오성환 당진시장, 이승용 당진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당진제철소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금한 기금 1억 4827만 원으로 교통사고 다발 구역과 스쿨존, 전통시장 등 교통약자 밀집 구역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안전시설 설치와 민관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지난해까지 전달한 임직원 모금액은 총 6억 6510여만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당진시 내 횡단보도 18곳의 LED 바닥 신호등과 40곳의 LED 표지병이 설치됏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인 스마트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천하며 당진지역 도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해 왔다.
당진제철소가 지원한 LED 바닥 신호등과 표지병은 최근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건너는 일명 ‘스몸비족’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등 보행자 교통안전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당진시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업 시행 초기인 2021년 대비 각각 42건과 13건이 감소했다.
또 당진제철소는 시민들의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당진시와 당진경찰서, 당진시복지재단과 협업해 어린이보호구역 중심으로 민관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7일 혜성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혜성초 1학년 140여 명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H형 빛나는 도로를 통해 당진시의 안전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통안전 문화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을 당진제철소 임직원 모금액 활용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확대해 당진지역뿐만 아니라 인천·포항·순천 등 사업장이 소재한 전국 각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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