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1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공동주택 승강기 안전관리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도내 공동주택 승강기 교체 공사에 대한 자문 제도를 총괄 운영하며 공동주택 관리 주체·입주민 대상의 시설물 안전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경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자문과 교육에 참여할 전문 인력을 제공하고,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승강기 교체 공사 시행 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경남형 공동주택 승강기 교체 공사 표준 시방서'를 경남도와 함께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에 설치된 승강기는 약 4만 6000여 대로 약 53%인 2만 5000여 대가 공동주택에 설치돼 있다. 15년 이상 경과한 승강기는 약 9500여 대로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유지관리 노하우, 교체 공사 전문가 자문 등에 대한 도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경제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경남도민에 한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 설치 준공검사 대행 서비스 '승강기 품질안전 진단 수수료'의 35%를 감면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동주택 승강기 교체 시공 적정성 등에 대한 전문기관의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도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두 기관의 공감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공동주택 거주 도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질적인 안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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