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고순도 황산니켈 자체 공급망 확보
  • 김은광 기자
  • 입력: 2025.06.10 16:24 / 수정: 2025.06.10 16:24
전남 광양 율촌산단 내 연 4만 5000톤 전구체 생산 규모 갖춰
정인화 광양시장이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광양시
정인화 광양시장이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광양시

[더팩트ㅣ광양=김은광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10일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 2400㎡(약 68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4만 5000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물질로 그간 국내 배터리 산업 핵심 소재인 전구체 대부분을 해외, 특히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전구체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양극재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됐으며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또한 포스코그룹 내 자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은 자립적 소재 공급망 구축의 첫걸음이자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이어 "광양시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전(全)주기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의 도전이 곧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인프라, 인력, 정주 여건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