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서부경남지역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남서부세관과 '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미 관세 대응 유관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과 김이석 경남서부세관장을 비롯해 서부경남지역 60여 개 중소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진주시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 사업과 브랜드 마케팅 지원 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들이 미국 관세 대응 정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원활하게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최근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 대응 방안과 함께 FTA 활용 방안 및 인증수출자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관세분석소는 품목 분류 및 사전심사제도를 안내했다.
KOTRA 경남지원본부는 기업들이 이해하기 쉽게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는 중소기업 통상 리스크 대응 긴급자금 융자계획 안내를 통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설명회 종료 후 유관기관과 수출기업 간의 1대 1 매칭 상담이 이어졌다.
진주시는 수출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 사업에 1억 원을 1차 추경에서 신규 편성하고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에 대미 수출분에 대해 기존 2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에 개별 보험 예산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이번 합동설명회가 지역 수출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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