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고 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인구소멸 대응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정 지원이다. 지자체의 투자계획서를 평가해 매년 72억 원에서 최대 160억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올해 초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위한 전 부서 사업 발굴을 시작으로 용역 수행, 관련 부서 협의, 사업 발굴 보고회, 행안부 컨설팅, 외부자문 등을 거치며 내실 있는 투자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리고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중점전략으로 '청년정착형 스마트 농업특화단지 조성으로 청년 정주·일자리 강화'를 설정하고 핵심사업으로 귀농·귀촌 육성단지 조성과 고성형 스마트 농업생산 단지 조성을 계획했다.
이들 사업은 동일 부지에 융복합형 단지 형태로 조성된다. 주거·일자리·공동체 기능이 통합된 구조를 통해 청년 귀농·귀촌인을 유입시키는 전략적 거점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맞춤형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조성, 생애주기별 웰니스 지원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생활인구 확대 와 독수리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동호습지 독수리 보호시설 조성도 투자계획서에 반영했다.
이상근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고성군의 인구활력 회복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재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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