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가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핵심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AI, 클라우드 분야 선도 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 및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원하는 개발·투자가 가능하도록 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을 확대 연계하는 사업으로 지역에 투자하려는 앵커기업 주도로 상업, 산업, 연구 기능이 융합된 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변 시장은 네이버 클라우드 측에 거제 기업혁신파크의 비전, 추진 현황,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및 행정지원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변 시장 "거제시는 조선업 기반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규제 특례, 세제 혜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클라우드의 기술력과 거제시의 잠재력이 결합된다면 상호 윈-윈하는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거제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기업혁신파크의 미래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업혁신파크가 제공하는 기회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거제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네이버 클라우드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기업 활동에 적합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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