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기 서부권 바이오 클러스터' 본격 구축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6.10 08:52 / 수정: 2025.06.10 08:52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중심 연구개발·네트워크 전방위 지원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2번째)이 지난 4월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경기 시흥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방문했다./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2번째)이 지난 4월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경기 시흥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방문했다./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및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흥시는 10일 시흥산업진흥원과 함께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산업의 전략적 융합·육성을 목표로 '시흥시 바이오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 단위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경기 서부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주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시흥 바이오 생태계 기반 조성 전략회의 참석자들. /시흥시
지난 2일 열린 '시흥 바이오 생태계 기반 조성 전략회의' 참석자들. /시흥시

시흥시가 정책 방향과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시흥산업진흥원은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사무국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가칭) 등 핵심 연구·의료기관, 선도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협력 주체로서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시흥시정연구원 등과의 정책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사업은 △시흥 바이오 혁신 생태계 전략 수립 △맞춤형 시흥 바이오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 등 3개 분야, 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혁신 생태계 전략 수립' 사업은 관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수요 조사 및 산업 분석을 토대로 시흥형 바이오 소부장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교류회, 산학연 공동기획 워크숍, 정책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관내 바이오기업의 실질적인 기술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연구개발(R&D) 공모 사업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기획 역량 강화, 기술사업화 지원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 바이오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생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은 바이오 혁신 주체 간 연결 강화를 위해 기술교류회, 정책포럼, 기술 워크숍 등 협력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또한 배곧·정왕·시흥스마트허브 등 산학연 네트워크 거점을 육성한다. 서울대·서울대병원·기업·연구기관 간 연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질적 기술 협력과 집적효과 극대화가 목표다.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정책적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특화단지 조성과 바이오·인공지능 융합 클러스터 조성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부 클러스터 연계, 글로벌 협력 확대, 투자 유치 활성화 등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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