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 경연 모습.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참여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8일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시민과 관람객 4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대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8개 브레이킹 크루가 참가해 세계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진조 크루가 우승(상금 400만 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200만 원)은 브레이크 허츠, 공동 3위(상금 각 100만 원)는 갬블러 크루와 카이 크루가 각각 차지했다.

관객 1700여 명은 실시간 투표로 리버스 크루의 시노비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시흥 브레이킹 배틀에서 특별공연한 박애리와 팝핀현준. /시흥시

국악가수 박애리와 세계적 비보이 팝핀현준이 특별공연을 펼쳤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타투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체험, 모자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시흥시는 시 전역 상점에서 발행한 종이 영수증을 가져온 관람객에게는 응원봉을 증정했다.

또한 입장 팔찌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근처 상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대회 개막 무대에서 '피스(Peace)'라고 외친 뒤 "브레이킹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젊은 세대의 열정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문화"라며 "뜨거운 에너지의 중심에 시흥이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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