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9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함양농협 주관으로 2025년산 양파를 올해 첫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양파는 전국적으로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함양군은 국내 양파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선적된 양파는 25톤으로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총 100톤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의를 통해 최대 500~1000톤까지 수출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무역업체를 통해 대만 현지 대형마트 체인에 유통되며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로서 대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올해 양파 과잉생산이 예상돼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수출을 통해 수급 안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수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해 양파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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