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송악지구대, 영농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활동 '눈길'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6.09 14:56 / 수정: 2025.06.09 14:56
트랙터·경운기 대상 순찰차 이용 에스코트·야광 반사지 부착
당진경찰서 송악지구대가 5~6월 영농철을 맞아 순찰차 이용 트랙터·경운기 에스코트로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당진경찰서
당진경찰서 송악지구대가 5~6월 영농철을 맞아 순찰차 이용 트랙터·경운기 에스코트로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당진경찰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경찰서 송악지구대가 5~6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송악지구대는 중흥·전대·부곡·고대리 등 송악읍 관내 12개 마을에 대한 순찰차 이용 트랙터·경운기 에스코트와 야광 반사지 부착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는 총 220건으로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체의 일부가 농기계에 끼이는 사고(35.7%)가 가장 많았고, 전복·전도 사고(25.8%), 농기계 교통사고(22.3%) 순으로 집계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52만 3200대의 경운기가 보급됐으며 농기계 사고는 5월과 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중 경운기 관련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으며 대부분의 농기계가 개방형 구조로 돼 있어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다.

또 농촌 지역 고령화로 운전자 중 노인 비율이 높아 사고 발생 시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는 농산물 운송 수단으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이동 수단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송악지구대는 관내 12개 마을에 대한 탄력 순찰 등을 실시하면서 농기계 시인성 확보를 위해 순찰차 이용 트랙터 등 에스코트와 경운기 등 농기계 후면에 야광 반사지를 부착해 주고 있다.

특히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간 농기계 사용 자제 △야간 운행 시 야광 반사판·차폭등 부착 △도로 진입 시 주변을 충분히 살펴 들어갈 것 △음주운전 금지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장남규 송악지구대장은 "농기계 사용이 빈번한 5~6월이 매년 농기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예방 활동을 통해 올해는 풍요롭고 안전한 영농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