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컬처박람회, 글로벌 문화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6.09 11:16 / 수정: 2025.06.09 11:16
관람객 35만 6448명 방문…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경신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대한 평가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천안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대한 평가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천안시는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총 35만 6448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만 3549명 증가한 수치다. K-컬처박람회 개최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행사로 기록됐다.

또한 토요일인 지난 7일 하루 동안 12만 3459명이 방문하며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보다 4221명 증가한 수치다. 박람회의 인기와 확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해 박람회는 다양한 콘텐츠 확대와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K-컬처의 산업적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한글·게임·영상콘텐츠 산업전시관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관람객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국제적인 문화산업 박람회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 주한미군,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으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람회는 공연 콘텐츠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공개방송, K-레트로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K-OST 콘서트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웰컴존과 유니브존에 추가 공연 무대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이 박람회장 곳곳에서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선과 편의성을 고려한 체험존·푸드존·키즈존 배치, 셔틀버스 및 의료지원 서비스 강화 등 관람객 중심의 운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앞으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시스템과 편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지역 스타트업·중소기업 제품 홍보 부스를 상설화하는 한편,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활성화해 한류 문화 콘텐츠의 산업화 및 수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K-컬처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천안을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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