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5일 고대면 슬항리 일원에서 '튜브형 침수 방지 차수매트 설치훈련'을 실시했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 고대면 슬항리 일원에서 '튜브형 침수 방지 차수매트 설치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튜브형 차수매트는 길이 9.14m, 폭 1.2m, 높이 0.8m의 튜브로써 하천과 저수지 등 범람 위험이 있는 제방에 사전 설치해 제방고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수방자재다.

당진시는 8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튜브형 차수매트 46개(총길이 420m)를 구매해 범람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튜브형 침수 방지 차수매트 설치 용역 계약을 체결한 4개 권역별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필요 물품과 장비, 위치 선정, 설치 방법, 설치 시 작업자 안전교육, 동시다발적 범람 발생 시 권역별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튜브형 차수매트는 모래 마대, 말목, 톤 마대 등 기존 수방 자재에 비해 길이 대비 무게와 부피가 작고 수방 범위가 길어 저수지·하천 등 제방 범람에 효과적인 물자"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방안을 다각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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