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해 보험 선물하세요"…'대신 가입 시스템' 도입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6.08 14:29 / 수정: 2025.06.08 14:29
경기도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선물하기 홍보물/경기도
경기도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선물하기' 홍보물/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하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본인이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등 7개 보험사가 이 상품을 운영 중이다.

도는 고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도민이 이 보험에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게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메리츠화재 상품에 적용되며,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도는 이 시스템 도입에 발맞춰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연 1만 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의 메시지로 도민의 보험 가입을 유도한다.

시·군과도 연계해 보험 가입의 필요성과 간편함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메리츠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보험사에서 ‘타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도 건의할 방침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누군가를 대신해 안전을 선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민 모두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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