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관계자들이 지난 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가 이르면 내년 초 '임팩트펀드'를 선보인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임팩트투자는 재무적 수익뿐만이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최근 공공과 민간의 협력적 문제해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기후·환경·사회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주식회사 트리플라잇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트리플라잇은 △국내외 임팩트펀드 조성 사례 및 법령 검토하고 △화성시 제1호 임팩트펀드 기본계획 수립 △임팩트펀드 운용 체계 및 관리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화성시는 다음 달 용역이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화성시의회 동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첫 출자 공고를 한다는 목표다.

시는 임팩트펀드가 조성되면 융자 위주였던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방식이 투자로 확대돼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 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향순 화성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임팩트펀드 조성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가 민간 투자와 공공의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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