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7일 열린 '제34회 용인 처인성문화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7일 ‘제34회 처인성문화제’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제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처인승첩'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용인문화원이 주관한 문화제에서는 취타대 퍼레이드 입장에 이어 처인부곡 후예의 무술 기예공연, 처인성 버스킹, 뮤지컬, 전통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체험하는 ’전통 뻥튀기 체험, 용인문화원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처인성 체험투어', 용무정과 힘께하는 국궁 활쏘기 체험, 처인성 퀴즈 역사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처인성은 1231년에 시작된 몽골의 고려 침략 중 2차 침략의 승전지다.

당시 김윤후 승장은 충주로 남하던 살리타이를 화살로 응징해 한강 이하 남하를 막았다.

시는 이를 기념해 1986년 '용구문화제'를 개최해오다 2010년에 '처인성 문화제'로 명칭을 바꿨다.

시는 올해도 문화제 개최를 위해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처인성 일대가 승첩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더 널리 알리고 국내외의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호국의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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