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양평=양규원 기자] 도전의 아이콘이자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와 트롯가수 진혜진 씨가 경기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일 오전 양평군 대회의실에서 전진선 군수와 소속 공무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조 씨와 진 씨를 홍대사로 위촉했다.
전 군수는 "6월은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면서 반공정신과 국가를 위한 마음을 다지는 6월 25일 있는 달이기도 하다"면서 "6월 한 달은 나라를 지키고 순직하신 애국선열들의 마음을 기리는 그런 한 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제적 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와 가수 진혜진 씨를 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조 씨는 얼음 위에서 맨발로 신기록을 세우면서 5시간 10분 동안 얼음 위에 서 있었다. 얼마나 힘이 들었겠느냐"고 소개했다.
이에 조 씨는 "오는 6월 15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새로운 신기록인 5시간 15분에 도전한다"면서 "이날 저는 양평군 로고를 가슴에 새기고 도전에 나선다.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 씨도 간단한 인사말을 건넨 후 곧바로 자신의 대표곡인 ‘맛보고 가세요’를 무반주로 열창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조 씨는 지난 2017년엔 일본 후지산, 지난 2021년 한라산 맨발 등반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후에는 빙하의 눈물을 앞세워 눈길을 끄는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1년에는 실제 남극에서 가지고 온 빙하 위에 맨발로 서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기후 이상으로 녹아내리고 있는 빙하의 심각성을 일깨운 바 있다.
현재는 '지구 기후 환경대응 위한 환경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진 씨는 지난 2023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100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SBS 트롯신이 떴다', '더 트롯쇼', 'MBC 트롯 챔피언' 등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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