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회는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원' 건립지로 연천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하는 의정연수원이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립지를 공모했으며, 신청한 가평군·연천군·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안성시 등 6개 지자체 현장실사 등을 거쳐 연천군을 선정했다.
도의회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9명의 부지선정위원회를 꾸리고 △설립 목적 부합 여부 △지역 특성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도의회는 2030년 의정연수원 개원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등을 벌이고 있다.
이혜원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양평2)은 "균형발전과 부지 규모, 개발 적합성, 주변 환경 등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건립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은 "의정연수원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도민을 위한 '일하는 민생의회'의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의원과 직원들이 역량을 쌓고, 도민에게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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