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득표율 아쉽지만 공약 지키겠다"
  • 박병선 기자
  • 입력: 2025.06.05 16:10 / 수정: 2025.06.05 16:10
대구·경북 23.22%, 25.52% 그쳐 표심 바뀌지 않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발전 위해 힘쓸 것"
5일 기자회견을 가진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왼쪽부터) 권오을 전 의원,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박병선 기자
5일 기자회견을 가진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왼쪽부터) 권오을 전 의원,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박병선 기자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은 5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대구·경북 득표율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책임 있는 정당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등이 참석해 "대구·경북의 득표율이 각각 23.22%, 25.52%에 그친 데 대해 무척 아쉬웠지만, 시도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구경북을 위해 애를 썼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때에는 완전히 버리다 시피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비록 표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제대로 된 정책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허소 위원장은 "합리적 보수성향 시민들의 고민이 실제 득표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향후 독재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민주당이 민주주의와 법치를 얼마나 잘 지키는 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선거제도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비례대표 확대로 바꿔줄 것을 중앙당에 건의한 상태"라면서 "지방자치에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안동을 제외하고 득표율 30%에 달하지 못했고 표심이 과거에 비해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민주당의 진로에 대해 고민스럽다"면서도 "그렇더라도 대구시장은 홍준표 전 시장 사퇴 이후 공석 상태이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와병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지역에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약으로 약속한 대구의 AI로봇 수도 추진, 미래모빌리티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후적지 문화예술단지 지원, 취수원 다변화 등과 함께 경북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신성장 바이오산업과 이차전지, 미래차, 녹색철강·수소산업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