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셀프주유소 50곳에 부착한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안내 홍보물./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11일부터 셀프주유소 50여 곳과 협력, 장애인 등을 위한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국비 2000만 원을 들여 해당 셀프주유소에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주유소 직원을 불러 도움을 받는 호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로 전화가 연결되며,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돕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한 공모에 이런 아이디어를 내 국비를 받았다.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임신부 등이 셀프주유소를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보고 이 시스템을 착안했다.

용인지역 주유소 189곳 가운데 70%에 이르는 131곳이 셀프주유소다.

시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주유소를 7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주유를 직접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며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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