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립산동도서관과 산동고등학교는 지난4일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성공적 추진과 지역 교육·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과 이용택 구미산동고등학교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반 교육 협력 모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혁신 정책이다. 학교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5년간 약 2억 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교육 초빙 및 입학 전형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립산동도서관과 구미산동고등학교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공간과 자원 공유, 독서 및 자기주도 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활동 추진, 청소년 주도 활동 활성화, 교육 정보 및 인적 자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과 학교가 협력해 학생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택 구미산동고등학교 교장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청소년 성장 지원에 힘쓰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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