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지난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이후 30년 만에 종량제봉투를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새로운 종량제봉투는 기존의 복잡했던 문구를 최소화하고 그림문자(픽토그램)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7월부터 제작한다.
시 캐릭터 '뽀구리'를 활용·배치하고 캔·병, 페트병, 음식물, 건전지류의 그림에 사선이 표시된 그림을 채택해 가독성을 높인다.
또 QR코드를 삽입해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 및 재활용품 분리 배출 정보, 종량제봉투 사용의 다국어 안내 표현 등 폐기물 관련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새 디자인은 일반용과 재사용 종량제봉투 2종에 대해 3분기 제작 시점부터 반영하고 기존 종량제봉투가 모두 소진된 이후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종량제봉투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년 만에 종량제봉투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을 알기 쉽게 홍보하고 쓰레기 배출에 있어서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청소 행정 정책을 추진해 더 깨끗하고 쾌적한 구리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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