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남 경기북부의장협의회장 "이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실현될 시점"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6.04 14:30 / 수정: 2025.06.04 14:30
"접경지역 특수성, 인프라 부족, 산업기반 취약 등 시민 삶 부담"
"지역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중앙정부 의지와 실행력 절실"
김운남 경기북부의회의장협의회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경기북부 의장들이 제116회 정례회의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김운남 경기북부의회의장협의회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경기북부 의장들이 제116회 정례회의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제21대 대통령에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경기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에 대한 지역 정치권 요청이 나오고 있다.

경기 고양시의회 의장인 김운남 경기북부의회의장협의회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누구보다 환영한다"며 "경기도 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도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경기 북부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오랜 시간 낙후와 소외를 감내해 왔다"면서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인프라 부족, 산업기반 취약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시민들의 삶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고양시는 미래산업 육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한류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허브 조성을 목표로 하는 '고양 라이브시티' 사업 등을 통해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대통령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경기 북부에 이제 (후보시절 강조해 온)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실현돼야 할 시점이다. GTX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규제 완화,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고양 경제자유구역과 라이브시티와 같은 핵심 프로젝트가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의지와 실행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모아 경기 북부가 수도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경기 북부에 대한 과감하고도 책임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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