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 진영 대선 후보 중 처음으로 부산에서 40% 이상의 득표율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성명을 통해 "부산시민은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저희 민주당 후보에 40%대의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지는 이재명 후보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이제 그토록 염원한 이재명 정부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내란 세력이 파탄 낸 민주주의와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부산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수도로의 대항해를 시작하게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의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립, 북극항로 개척,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 추진 등 담대한 공약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이 공약들이 순차적으로 이행될 경우 부산은 글로벌 해양 수도로 힘찬 도약을 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전 부산 서면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열고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제 부산시당은 본격적으로 부산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 이 대통령은 49.42%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 40.1%의 지지를 받아 민주 진영 대선 후보 중 처음으로 40%의 벽을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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