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청공원 현충탑서 첫 ‘현충일 추념행사’ 개최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6.04 11:00 / 수정: 2025.06.04 11:00
지난달 27일 성남시청 공원에 새로 건립한 현충탑 제막식 모습./성남시
지난달 27일 성남시청 공원에 새로 건립한 현충탑 제막식 모습./성남시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10시 시청 공원 현충탑 경내에서 추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74년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건립한 현충탑을 시민 접근성이 좋은 시청 공원으로 옮겨 오고서 처음 열리는 추념 행사다.

행사에서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부대장,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800여 명이 현충탑에 국화를 헌화하고, 참배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다.

육군 제55보병사단 군악대는 현충일 노래 등 추념곡 연주와 반주를 맡는다.

공식 행사 후에는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 60명의 자율 참배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참배 행렬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시는 모든 시민이 집이나 직장 등에서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성남 전역에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성남시내 수정·중원·분당 지역 주요 거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자율헌화대를 설치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성남시의료원 앞 숯골문화마당, 황송공원 월남 참전 기념탑 앞, 분당중앙공원 중앙광장 입구 등 7곳이다.

조기 게양으로도 현충일 추념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다.

조기는 태극기를 깃봉에서 깃면 너비만큼 내려서 달면 된다.

집 밖에서 볼 때 대문(공동주택은 앞 베란다) 왼쪽에 게양해야 한다.

성남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예우 강화를 위해 15일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20만 원으로 7만 원 인상한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는 월 3만 원의 수당을 신설해 지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51년 만에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온 현충탑에서 처음 연다는 점에서 의례적인 추모를 넘어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