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지난달 30일 LH의왕과천사업본부에서 만나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1일 의왕시에 따르면 김성제 시장은 이 자리에서 "3기 신도시 및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의왕시 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철도교통 이용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이 필요하며,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지구의 베드타운화 방지를 위해 3기 신도시 내 자족 용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오전왕곡지구에 의료·바이오 중심 산업 용지를 계획해 주거와 산업단지의 복합적 개발 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공공주택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시설, 통합정보센터 등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부채납을 제안했다.
이밖에 3기 신도시 지구 제안 이후 손실보상 협의 지연으로 인해 원주민들의 대출 이자 비용 증가 등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사항인 만큼 조속한 손실보상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국가 주거 안정 정책을 위해 의왕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역의 주요 현안 사항의 해소와 공공 복리 증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LH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사장은 "건의한 의왕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서 관련 부서를 통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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