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부산에서 무효표 처리에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선 사전투표 관련 112신고가 34건 접수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소음 4건, 교통불편 1건, 기타(오인·소란 등) 29건이다.
주요 사례로는 이날 오후 1시 19분쯤 "외국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해운대구 우1동 사전투표소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투표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해당 신고에 대해 확인한 결과 내국인으로 중복투표도 해당 없어 오인 신고로 종결 처리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쯤에는 해운대구 좌3동 사전투표소에서 오전에 며느리인 A씨(60대)가 90대 어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같이 투표소에 들어가서 무효표로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A씨의 남편 B씨가 해당 투표소에 찾아와 억울하다고 항의하면서 경찰이 출동했으나 내용을 설명한 뒤 종결 처리했다.
앞서 지난 29일 사전투표 첫날에는 총 40건의 112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소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투표를 방해한 C씨(6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나머지는 소음·교통불편·오인 신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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