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장소 선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시흥시는 정왕어울림센터 5층에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 AI스타트업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등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한 클러스터 조성 계획 △정왕지구,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시흥스마트허브 등과의 뛰어난 연계성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형 과학고 등 지역 인재 양성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청년 AI 전문인력 양성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을 기반으로 바이오·인공지능·미래모빌리티 산업 및 제조업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며 도시 전반의 산업 구조 고도화를 꾀하고, AI·바이오 혁신도시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는 관내 대학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융합 전문인력 양성–창업기업 육성–AI 프로그램 연구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또한 시흥산업진흥원과 연계해 AI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R&D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클러스터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흥시가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시흥AI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AI·바이오 혁신산업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에서 시흥시와 부천·하남·의정부시 등 4곳의 클러스터를 선정해 기존 예정지인 성남시 판교·성남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AI혁신클러스터 대상지는 모두 6곳이 됐다. 도는 6개 AI혁신클러스터에 총 78억 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융합 업무 공간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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