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에 있던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배전반은 폭우 시 배수펌프 작동 등의 안전조치를 제어하는 전기시설이다. 시는 관내 지하차도 11개소 중 지하에 수배전반을 둔 7개소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옮겨 침수 위험을 크게 줄이고 폭우 등 필요 시 지하차도의 안전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만안구 예술공원지하차도(1개소)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했다. 나머지 6개소(만안구 연현·주접·일번가 지하차도, 동안구 비산·범계·호계 지하차도)도 이달 이전 공사를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로 자연재난·재해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 기반 시설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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