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행자 교통사고 오후 4~7시 최다 '주의'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30 09:04 / 수정: 2025.05.30 09:05
2020~2024년 5년사이 총 486건 발생…고령자 비중 높아
세종소방본부 /김형중 기자
세종소방본부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가 오후 4∼7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박태원)는 30일 최근 5년간(2020∼2024년) 세종시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486건, 연평균 97건이이라고 밝혔다.

시간대별로 보행자 교통사고는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에 35% 이상 집중돼 있었다. 출근·등교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에도 다수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조치원읍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서면과 금남면 등에서도 사고가 잦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28.4%, 0세에서 18세 아동·청소년이 14.8%를 차지해 교통약자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세종소방본부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와 아동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자와 가족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사고가 집중되는 오후 4시부터 7시, 출근·등교 시간대에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과 상업지구 등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자주 교차하는 지역에서 보행자는 안전 수칙을 지키고 운전자는 서행하면서 보행자 우선 양보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전수 119종합상황실장은 "보행자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시민 모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응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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