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부산시당 /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새미래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지금 대한민국은 단순한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정 정치인의 방탄을 위해 삼권분립과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를 개인의 방탄막으로 전락시키는 순간,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닌 괴물"이라며 "김문수 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것은 진영이 아니라 국가, 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송만정 새미래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권위주의를 비판하던 세력이 오히려 더 거대한 권력의 괴물을 만들어내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 상식과 진실의 편에 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지지선언에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김효정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김문수 후보 지지에 이어 부산에서도 진보 정당의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며 "새미래민주당 부산시당의 지지에 정의의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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