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도시과학고등학교는 친환경자동차과 3학년 전예은 학생이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독일 직업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예은 학생은 오는 9월부터 BMW 서비스센터 천안 지점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자로 근무하게 된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국가 전략 인재 양성사업으로 일(25개월 기업 실무교육)과 학습(12개월 3학기 대학 이론교육, 마지막 학기는 현장실습으로 대체)을 병행하는 듀얼시스템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기업은 BMW, 벤츠, 만트럭버스, 폭스바겐 등 독일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국내 협력 대학은 두원공과대(일반정비), 여주대(일반정비), 영남이공대(일반정비, 상용차), 경북도립대(판금, 도장) 등이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인증서, 전문학사학위, 브랜드 수료증, 교육지원금(월 100만 원), 4대 보험, 우수한 근무 환경, 자동차 정비 특기병으로 정비업무 수행(군복무 인정)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주어진다.
전예은 학생은 "학교 선생님들의 풍부하고 친절한 진로와 취업지도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대전도시과학고의 이름을 걸고 더 열심히 배워서 많은 후배들과 함께 근무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태경 부장은 "자동차 관련 자격증을 습득하면서 얻게 되는 기초지식과 기초수학과 같은 기초학문이 필기시험에 유리하다"며 "무엇보다 학생의 열정과 올바른 태도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혁 도시과학고 교장은 "관내에서 유일한 자동차과를 디지털전환 (DX) 시대에 발맞춰 수소, 전기 등 친환경 분야와 2차전지 분야를 접목한 ‘모빌리티 학과’로 개편 중이다"며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으로 학생을 꿈꾸게 하고 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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