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교육부 최종 승인
  • 송명준 기자
  • 입력: 2025.05.29 13:45 / 수정: 2025.05.29 13:45
국내 최초 2·4년제 동시 운영
국립목포대학교 전경. /목포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전경. /목포대학교

[더팩트 l 목포=송명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전남도립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윤진호)가 교육부로부터 대학 통합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2026년 3월 1일 자로 ‘국립목포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새롭게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대학의 통합은 전날 공식 확정됐으며, 이 통합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합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2년제 전문학사 과정과 4년제 학사 과정을 하나의 대학 체계 안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고등교육 모델의 구현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학사에서 학사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으며 더욱 유연한 진로 설계와 학업 연계가 가능해진다.

두 대학은 2024년 초부터 통합 논의를 본격화해 공동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캠퍼스 특성화 전략 △학사 및 행정조직 개편 △전문학사-학사 간 연계 방안 등을 포함한 통합안을 마련해왔다. 해당 안은 구성원 의견 수렴과 설명회,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리되었으며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제출됐다.

교육부는 이후 총 7차례의 통합 심사위원회를 거쳐 통합 타당성, 통합 이후 운영계획,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통합대학은 지역 산업 수요에 즉각 대응 가능한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전문대 교육과 연구 중심의 국립대 교육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교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이번 통합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7개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학칙 및 규정 제·개정,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담양캠퍼스 인프라 개선 등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진호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통합대학은 전남 산업을 선도할 기능인력과 기술인력을 동시에 양성하는 혁신적인 고등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주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de32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