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산초, '논배미시민학교 연계 생태체험' 실시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5.29 12:11 / 수정: 2025.05.29 12:11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 키워
당산초등학교는 27일 6학년 2반과 생태동아리 학생들이 논배미시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산생태공원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당진교육지원청
당산초등학교는 27일 6학년 2반과 생태동아리 학생들이 논배미시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산생태공원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당진교육지원청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 당산초등학교는 지난 27일 6학년 2반과 생태동아리 학생들이 논배미시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산생태공원 체험학습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당산2리 마을 저수지 일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환경교육 강사의 안내에 따라 수생식물과 습지식물,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생태해설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개구리, 가시연꽃, 마름, 수련 등 멸종위기 2급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는 기회를 통해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환경교육 강사는 "당진시에서 유일하게 당산저수지가 생태공원으로 지정된 이유는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 때문"이라며 금개구리의 생김새와 특징, 가시연의 생태적 특성, 복을 부른다는 큰고니 등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당산저수지에는 대모잠자리, 맹꽁이, 큰기러기, 원앙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이곳을 자연환경 보존이용시설로 지정한 배경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금개구리를 실제로 관찰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금개구리는 채집이 불법이라는 점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금개구리, 참개구리, 청개구리, 황소개구리의 생김새와 울음소리의 차이와 개구리의 보호색 등 양서류의 특징에 대해 직접 배우며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창성 당산초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생태자원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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